
왜 시장 전체가 줄어드나
이번 침체의 핵심 변수는 수요 둔화뿐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원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공급망입니다. 모바일 메모리가 가장 큰 원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고, 칩셋 가격 상승까지 겹치면서 제조업체들의 수익성이 전반적으로 압박받고 있습니다.
특히 가격대가 낮은 제품일수록 원가 상승의 충격이 더 큽니다. 부품비가 제품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데다, 제조사가 상승분을 마진으로 흡수할 여력도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업체별 전망은 어떻게 갈리나
| 업체 | 2026년 전망 | 비고 |
|---|---|---|
| 삼성전자 | 0.8% 증가 | 1위 탈환 유력 |
| 애플 | 2.1% 감소 | 2027년 2.8% 반등 전망 |
| 중국 업체(평균) | 15~34% 감소 | 저가폰 의존도 높아 타격 큼 |
| 화웨이 | 8% 증가 | 중국 내 수요·자국산 부품 힘입어 나홀로 성장 |
삼성전자의 강점은 메모리·반도체 등 핵심 부품 자체 조달 역량과,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제품군에 있습니다. 특정 지역에서 수요가 둔화돼도 다른 지역으로 물량을 재배치할 수 있는 유연성도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 엔비디아도 못 버틴 메모리값, 삼전닉스는 왜 웃을까
애플은 왜 상대적으로 안정적일까
애플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 덕분에 삼성전자보다는 보수적이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이 예상됩니다. 높은 브랜드 충성도, 금융 지원 프로그램, 주요 부품에 대한 우선적인 공급 접근성이 방어력을 높이는 요소입니다.
다만 아이폰 18 시리즈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올 3분기 출시 예정인 첫 폴더블 아이폰도 초기 출하량은 수백만 대 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당장 실적을 크게 끌어올리긴 어려울 전망입니다.
시장은 언제쯤 다시 좋아질까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시장 압박이 2027년까지 이어지고, 2028년부터 약 4.8% 증가하며 본격적인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메모리 등 핵심 부품의 공급 상황이 개선되고 소매가격이 안정되면서, 그동안 구매를 미뤘던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가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침체가 단순한 단기 수요 부진이 아니라 제조업체의 제품 전략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입니다. 원가 상승을 감당할 재무 여력과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업체가 하락장을 버티고, 회복 국면에서 시장 지위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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