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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분류: 📈 재테크·투자 (수익형 글)

1700조 몰린 中 유니트리 IPO — 이 정도면 로봇株 거품일까

by 차테크 수석연구원 진영 2026.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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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조 몰린유니트리 광풍이미지

Q. 중국 로봇 IPO에 1700조 원이 몰렸다는데, 이 정도면 거품 아닐까?

A.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유니트리가 상하이 과창판에 상장하며 개인투자자 978만 명, 주문액 약 1,700조 원이 몰렸습니다. 최종 경쟁률 5,526대 1로 과창판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다만 공모가 기준 PER은 219배로, 성장성만큼이나 밸류에이션 논쟁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나 뜨거웠던 걸까?

지난 8월 10일 진행된 유니트리 공모주 청약에는 개인투자자 약 978만명이 참여해, 신청 주식만 536억 3,700만 주에 달했습니다. 최초 온라인 청약 경쟁률은 8,289대 1까지 치솟았고, 과열이 심해지자 기관 물량 일부를 개인에게 돌리는 조정까지 이뤄졌습니다. 그럼에도 최종 경쟁률은 5,526대 1로, 과창판 출범 이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어두운 배경에 인간형 로봇 실루엣과 상승하는 붉은 그래프, 골드 포인트, 미래적인 금융 그래픽
어두운 배경에 인간형 로봇 실루엣과 상승하는 붉은 그래프, 골드 포인트, 미래적인 금융 그래픽

이 높은 몸값, 근거는 있을까?

유니트리는 신주 약 4,044만주(전체 지분 10%)를 주당 150.8위안에 발행해 약 61억 위안(약 1조 3,000억 원)을 조달했습니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약 13조 원, PER은 219배 수준입니다. 다만 실적 성장세는 뚜렷합니다. 매출은 2023년 1억 5,900만 위안에서 지난해 16억 9,900만 위안으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적자였던 순이익도 지난해 2억 7,800만 위안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해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은 5,500대를 넘어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누가 투자했길래 이렇게 화제일까?

기존 주주 명단에 텐센트·알리바바·메이퇀 등 중국 빅테크가 이름을 올리고 있고, 이번 IPO에는 AI 스타트업 딥시크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약 1억4,080만위안을 투자, 공모 물량의 2.3%를 배정받았습니다. 딥시크의 AI 기술과 유니트리의 로봇 하드웨어가 결합할 '피지컬 AI' 협업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이런 열기는 중국 증시 전반의 흐름과도 맞물립니다. 올 들어 기술주 중심 STAR50지수는 27% 넘게 오른 반면, 대형주 중심 CSI300 지수는 1%에도 못 미치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자금이 로봇·AI 관련주로 쏠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국내 투자자가 봐야 할 포인트는?

① 밸류에이션 부담 — PER 219배는 실적 대비 매우 높은 수준, 성장 둔화 시 조정 폭이 클 수 있음
② 국내 로봇·부품주 반사효과 — 글로벌 휴머노이드 산업에 '가격 기준'이 생겼다는 평가, 국내 관련 부품·모터·센서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
③ 직접 투자는 접근성 제한 — 중국 과창판 종목은 국내 개인투자자가 직접 매매하기 까다로운 시장인 만큼, 관련 국내 로봇 테마주나 ETF 흐름을 함께 살펴보는 게 현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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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AI주 관련 후속 소식은 나오는 대로 이어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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