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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중국 CXMT D램도 비싸졌다는데, 진짜일까?
A. 네, 사실입니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CXMT D램 기반 64GB DDR5-5600 제품이 삼성·SK하이닉스 동급 제품보다 오히려 더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저가 중국산'이라는 예상과 달리, CXMT가 물량 부족 속에서 오히려 가격을 밀어 올리는 쪽에 섰기 때문입니다.

왜 중국산인데 더 비싸졌을까
최근 중국 JD닷컴에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D램을 탑재한 64GB DDR5-5600 RDIMM은 약 400만 원에 팔리는데, 같은 용량·규격의 CXMT D램 제품은 오히려 약 409만 원으로 더 비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종 판매가는 칩 가격뿐 아니라 시장 경쟁과 수급, 유통사 정책이 함께 결정하는 만큼, 중국산 D램이 늘어난다고 소비자 가격이 곧바로 내려가지는 않는다는 게 업계 설명입니다.
CXMT가 오히려 비싸게 팔 수 있는 이유는 이미 확보한 대형 계약 때문입니다. 텐센트와 3년간 약 4조 2582억 원 규모 계약을 이미 확보한 데다, 화웨이가 요청한 가격 인하 요구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건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에서 굳이 싸게 풀 이유가 없다는 뜻입니다.
내가 지금 컴퓨터를 사려는 입장이라면?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은 '기다리면 싸진다'는 기대를 접는 게 현실적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데이터센터발 메모리 공급 부족 속에서 2026년 말까지 D램 가격이 400%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만큼 확실한 공급자 우위를 쥐고 있습니다. 애플조차 부품 재고 부족 여파로 일부 맥북에어 모델의 배송을 9월 중순으로 미룬 상태입니다.

실제로 시장 지형은 어떻게 바뀌고 있나
2026년 2분기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9%로 1위를 유지했고, SK하이닉스는 매출이 크게 늘었음에도 점유율은 26%로 낮아졌습니다. 반면 4위인 CXMT는 지난해 대비 매출이 716% 늘며 점유율 7%까지 치고 올라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D램 공급업체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CXMT가 당장 애플 같은 고급 시장까지 뚫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생산 물량 부족과 기술 격차 탓에 애플과의 협력이 시험 단계를 넘어서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당분간 한국 메모리 기업들의 가격 협상력은 유지될 전망입니다.
그래서 지금 뭘 해야 할까
① 노트북·PC 교체 예정이라면 —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으니 '기다리면 싸진다' 전략은 당분간 접는 게 낫습니다.
②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식을 보유 중이라면 — CXMT 추격보다 자체 공급자 우위가 실적에 더 크게 작용하는 국면입니다.
③ CXMT 관련주에 관심이 있다면 — 아직 고급 시장 진입이 제한적인 만큼, 저가 범용 D램 중심 성장 스토리로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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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XMT 관련 소식은 나오는 대로 이어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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